회사 생활을 접고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 1인 크리에이터, 부업 창업 등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애드센스'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퇴사 후 애드센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창업 도전기를 중심으로, 퇴사 시기와 이유, 준비 과정, 그리고 실제 수익화에 성공하기까지의 성장 단계를 상세하게 정리합니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하진 않는 애드센스 창업의 현실과 전략을 공유합니다.
전환기: 퇴사의 계기와 방향 전환
많은 사람들이 ‘퇴사’는 패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새로운 출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업무, 낮은 연봉,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후 무작정 유튜브나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먼저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가’,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보는 무엇인가’를 분석하는 시간부터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보 제공형 블로그’와 ‘광고 수익 모델’인 애드센스를 접하게 되었고, 그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중요한 것은 ‘퇴사 자체’가 아니라 ‘퇴사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입니다. 애드센스를 선택했다면, 이는 단순히 취미가 아닌 수익 기반의 콘텐츠 비즈니스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블로그든 유튜브든 모든 콘텐츠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트렌드 분석과 키워드 타겟팅은 필수입니다.
준비 과정: 플랫폼 선택과 콘텐츠 전략
애드센스 수익화를 위해선 먼저 플랫폼을 결정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블로그(티스토리, 워드프레스)와 유튜브가 있으며, 저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글쓰기 중심의 콘텐츠 제작이 제게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개설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승인 요건에 맞는 콘텐츠 작성입니다. 하루에 1~2개의 글을 작성하며 콘텐츠 품질을 높였고, 글마다 최소 1,500자 이상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와 함께 방문자 분석을 위해 Google Analytics와 Search Console을 연동해 데이터 기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승인 후에는 본격적인 키워드 리서치와 콘텐츠 전략을 세웠습니다. 고수익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카테고리 구성을 정리했고, 계절성과 트렌드를 반영하여 시리즈성 포스팅을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 팁’, ‘부업 추천’, ‘퇴사 후 준비할 것’ 등의 주제는 퇴사자나 직장인 타겟에 맞춰 수요가 높은 키워드군이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 브랜드화입니다. 수익화는 결국 누적된 신뢰와 콘텐츠 품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클릭 수보다는 사용자 경험(UX)과 체류 시간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과정: 수익화 돌입과 성과 확장
블로그 개설 후 약 2개월 만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고, 초기에는 하루 수익이 몇십 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수가 50개를 넘어가고, 유입 키워드가 다양해지면서 일평균 수익도 점차 늘어났습니다. 퇴사 6개월 차에는 월 20만 원, 1년 차에는 월 70만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게 되었고, 지금은 월 100만 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전략은 키워드 업그레이드와 A/B 테스트입니다. 기존 콘텐츠 중 성과가 낮은 글은 키워드를 재분석하고 제목, 서브타이틀을 수정했습니다. 또한, 광고 위치와 배치 방식(Auto Ads vs 수동 삽입)도 변경하면서 클릭률을 테스트했고,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블로그 레이아웃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쿠팡파트너스, 제휴마케팅 플랫폼(링크프라이스, 애드픽 등)도 함께 운영하면서 ‘광고수익 + 커미션 수익’의 이중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 1개당 수익 기여도를 높이고, 특정 카테고리는 수익을 기준으로 재편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입니다. 많은 이들이 퇴사 후 단기간의 성과를 기대하지만, 애드센스 수익화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과 전략적 운영이 필요합니다. 퇴사는 끝이 아닌 시작이며, 애드센스는 그 시작을 이어주는 훌륭한 도구일 뿐입니다.
퇴사 후 애드센스를 통한 창업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꾸준한 전략과 실행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전환기에서의 방향 설정, 플랫폼 및 콘텐츠 전략의 준비, 성장 단계에서의 데이터 기반 운영이 핵심입니다. 수익은 노력과 시간이 쌓일수록 확실히 따라옵니다. 지금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애드센스는 분명히 고려할 가치가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상이 아닌 전략으로 접근하세요. 그게 진짜 성공의 시작입니다.